검색결과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재판 기록에 서민의 절망 있었다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재판 기록에 서민의 절망 있었다

    권석천논설위원 대법관 전수안(60). 그는 어제 퇴임식으로 34년간의 판사 생활을 마감했다. 사실 전수안의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.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었던 그는 1호 여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7.11 00:33

  • [분수대] 특수 수사의 원칙

    [분수대] 특수 수사의 원칙

    2002년 4월 8일 미국 최대의 증권사 메릴린치 직원들이 일제히 일손을 멈추고 TV로 모여들었다. “이건 폭탄 테러야.” 누군가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. TV에선 뉴욕주

    중앙일보

    2009.03.27 00:50

  • [분수대] 스무트

    [분수대] 스무트

     조지 스무트(64)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우주 생성 과정을 연구한 공로로 200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. 하지만 먼저 유명해진 것은 사촌형 올리버였다. 1958년 10월

    중앙일보

    2009.01.30 01:09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응답하라 ‘쌍용차 2009’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응답하라 ‘쌍용차 2009’

    권석천논설위원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얼굴엔 그늘이 있었다. 회사에서 ‘3개월 감봉’ 카드가 난무하고 있다는 얘기였다. 업무 처리에 실수가 발견되면 20~30%씩 월급을 깎는다고 한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9.19 00:47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NLL이 '이슈 밀어내기' 수단인가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NLL이 '이슈 밀어내기' 수단인가

    권석천논설위원 섹스가 등장하면 다른 모든 것은 사라진다. 유명인이 뜨거운 물에 빠지면 물 온도를 더 높이려고 기다리는 요리사가 많다. 유일한 탈출구는 다른 누군가의 곤경 때문에 언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6.26 00:34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네 이웃의 몸을 사랑하라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네 이웃의 몸을 사랑하라

    권석천논설위원젊은 여성이 무대로 나왔어. 속옷만 입은 그녀는 하이힐을 신고 스크린 앞에서 춤추기 시작했지. 스크린엔 돌하르방 사진이 떠 있었고. 이 작품의 제목은 ‘VAGINA D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5.22 00:18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하우스 푸어, 죽음만 보였다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하우스 푸어, 죽음만 보였다

    권석천논설위원 우리 앞에 K가 서 있다. K의 등 너머로 곤히 잠든 그의 아내가 보인다. K는 아내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둔기로 내리친다. 아내의 비명에도 K는 멈추지 않는다. 한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3.13 00:14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순창의 기적이 슬픈 까닭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순창의 기적이 슬픈 까닭

    권석천논설위원 고속버스는 꼬박 세 시간 반을 달려 나를 전라북도 순창 터미널에 내려놓았다. 터미널을 나와 보니 봄볕이 따뜻했다. 아파트 몇 동 빼고는 낮은 지붕들만 눈앞에 펼쳐졌다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4.03 00:46

  • [권석천의 세상탐사] 서로가 서로에게 '빅 브러더'인 세상

    [권석천의 세상탐사] 서로가 서로에게 '빅 브러더'인 세상

    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음식점에서 말쑥한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가 다른 자리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하는 여자를 쳐다보고 있다. 잠시 후 그는 음식점을 나가려다 말

    중앙선데이

    2013.02.24 14:15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호남은 횡성한우다?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호남은 횡성한우다?

    권석천논설위원 -고향이 어디신가요?  “저는 56년간 서울에서 살아왔습니다. 정서적으로 저는 그냥 서울이라는 게 몸에 배어 있어서 그동안에 서울이라고 발표를 했고요. 이번에 공직에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1.02 00:15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‘미필적 고의’가 웃픈 이유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‘미필적 고의’가 웃픈 이유

    권석천논설위원 “유효투표 4406표, 기호 1번 나승철 후보 1443표….”  그제(28일) 오후 2시35분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연회장.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나승철 변호사의 회장

    중앙일보

    2013.01.30 00:40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성공담이 듣고 싶은 당신께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성공담이 듣고 싶은 당신께

    권석천논설위원 적당히 배가 나온 중년의 당신. 당신은 오늘 특별한 사람과 만날 예정이다. 먼저 그가 쓴 책의 한 구절을 들려주고 싶다.  “25년간 나는 내가 속한 일상과 내가 속

    중앙일보

    2012.05.30 00:00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‘총장 윤석열’에 대한 소수의견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‘총장 윤석열’에 대한 소수의견

    권석천 논설위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. 발표 후 윤 지검장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지켰다. ‘총장 윤석열’에 거는 기대와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6.18 00:15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차라리 ‘검찰 권력’을 쪼개자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차라리 ‘검찰 권력’을 쪼개자

    권석천 논설위원 1. 검찰 권력 키운 건 ‘검찰 중독’이다.   ‘옷 벗겠다는 검찰총장, 아이고 무서워라. 식상한….’ 2011년 7월 5일 오마이뉴스 김갑수 기자의 기사 제목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5.07 00:12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"있는 그대로 전해주세요"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"있는 그대로 전해주세요"

    권석천논설위원 내가 진도 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건 지난 토요일(19일) 오후였다.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먼저 마주친 것은 언론에 대한 거부감이었다.  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4.23 00:10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녹색당의 거침없는 하이킥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녹색당의 거침없는 하이킥

    권석천 논설위원이젠 익숙한 무력감이다. 역사 교과서 국정화, 한·일 위안부 합의로 요동쳤던 한국 사회가 이번엔 북핵에 출렁이고 있다. 지난 주말을 더 착잡하게 한 건 박형철 검사의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1.12 01:01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“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 않다”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“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 않다”

    권석천논설위원‘우병우 사태’의 본질은 우병우 민정수석이 버티는 게 아니다.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을 내보내지 않는 것이다. 이 정부 태동기인 2013년 1월로 돌아가 보자. 당시

    중앙일보

    2016.08.22 18:25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역사에 ‘최순실 개헌’으로 기록된다면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역사에 ‘최순실 개헌’으로 기록된다면

    권석천 논설위원어제 아침 출근하는데 함께 집을 나서던 고3 딸이 물었다. “아빠, 승마복 어디서 구해요?” “승마복은 왜?” “친구들이 면접 붙으려면 승마복을 입어야 한대요.” 대

    중앙일보

    2016.10.24 18:46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9인의 헌법재판관 여러분께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9인의 헌법재판관 여러분께

    권석천논설위원 어제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입장하는 여러분의 마음은 무거웠을 것입니다.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의 변론기일,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. 이제 헌법재판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1.29 00:10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봉숙이는 집에 가야 한다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봉숙이는 집에 가야 한다

    권석천논설위원 “못 드간다. 못 간단 말이다/이 술 우짜고 집에 간단 말이고….”  밴드 ‘장미여관’은 봉숙이를 향해 한사코 집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노래한다. 이유는 “아까는 집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3.12 00:35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문제는 ‘우리 안의 민주주의’다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문제는 ‘우리 안의 민주주의’다

    권석천 논설위원 “개인의 개성이나 사유나… 그런 걸 별로 고려해주는 조직은 아닌 거 같아요. (기자생활 전과 후에 바뀐 점은) 무리 없이 튀지 않고 그냥 거기 묻어가는 거?” “

    중앙일보

    2019.11.19 00:35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이젠 헌법재판관 전원을 여성으로!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이젠 헌법재판관 전원을 여성으로!

    권석천 논설위원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9명이다. 이 9명을 전원 여성으로 충원할 것을 제안한다. 미국 연방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말했다.     “사람들은 묻는다. 대법원에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3.12 00:31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지지 않으려다 실패한다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지지 않으려다 실패한다

    권석천 논설위원 “법무부나 대검과 비교할 때 절대적 숫자(법원행정처 심의관 수)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죠?” “그래서 새벽에 퇴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?” “오로지 사법부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4.09 00:09

  •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‘코드 헌재’ 그 신기한 상상

    [권석천의 시시각각] ‘코드 헌재’ 그 신기한 상상

    권석천 논설위원 “헌재(헌법재판소)에 진짜 보수는 나, ○○○밖에 없습니다.”   7, 8년 전 일이다. 한 헌법재판관이 맛있게 식사를 하다 분연히 자신의 보수성을 과시했다. “

    중앙일보

    2019.04.23 00:05